후기/명작

[한국 판타지 영화 추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주변인들에게 소중함을 느끼는 영화

최동글 2016. 12.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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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에 이어서 영화후기를 쓰네요


사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좋은 습관을 갖게된게 있다면,


영화를 보고 후기를 쓰기위해서 한번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좋은생각을 하시고나서 금방 까먹으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래왔거든요.


하지만 한번더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생각이 길어지고 깊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도 저처럼 블로그를 하지않더라도 꼭 좋은 영화, 글을 보고나서 한번더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어렸을때 독후감이나 감상평을 쓰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지금이나마 조금이해가 가네요 ㅎ




저는 일단 요즘들어서 이런영화를 보면 항상드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후회하는 일을 바꿀수 있는건 모두 "영화"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라라랜드에서도 과거에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이야기를 다루면서 앤딩으로 막을 내리는데,


항상 후회를 하지않을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던 영화이였습니다.



간단한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수현이라는 영화의 남자 주인공(김윤석)이 해외 봉사활동중 어떤 노인에게 받은 알약을 먹고 30년 전을 잠시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입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이유는 "단지" 과거의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인데요?


자신의 여자친구인 연아(채서진)가 곧 죽는걸 알고 과거의 수현과, 현재의 수현이


현재의 자신의 딸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서 시간과 싸우는 영화입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영화 이름과, 분위기에 맞지않게 판타지 영화라고 볼수 있는데요?


우리가 주로 알고있는 판타지 영화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라는 영화를 보고됨으로써, 판타지의 벽을 깨는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원래 책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기욤뭐소 라는 작가는 프랑스인 인데요?


저는 책을 먼저 보질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떤 영화도 원작인 책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을 믿고있기 때문에, 영화를 너무 재밌고 뜻깊게 본 사람으로써


꼭 책을 보고싶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매우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본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 영화는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허물어진 한국영화의 평가를 다시 세워보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틀은 외국 작가의 책을 가져와서 영화를 만든것이지만, 명배우의 힘을 빌려 제작한 영화라서 그런지


내용의 전개에서 아~주 살짝 급한감이 있긴 했지만, 다른 모든 부분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사람,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영화라서 그런지 감동적인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연인과의 사랑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고, 


가족, 친구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여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한번더 깊게 생각해보는 영화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담배를 피는것이 많이 등장합니다.


금연 캠패인에서 후원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담배를 안피는 사람마져도 "담배를 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그것도 감동으로 말이지요 ㅎ


제가 어떤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냐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의심을하고, 잘 믿질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흡연하는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영화이라고 보셔도 될것같습니다.



이제 영화의 줄거리로 넘어와서,


의사가 직업인 남자 주인공 수현과, 동물원에서 돌고래를 돌보는 일을 하는 서진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서진이 죽는다는걸 미래의 수현이 과거의 수현에게 알려주고 나서부터는 여러가지의 역경의 찾아오는데요?


하지만 서진을 그냥 살리기에는 너무 많이 바뀌는 과거 때문에 쉽게 살릴수가 없습니다.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뀔수 있는건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미래의 수현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인 자신의 딸 수아(박혜수),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서진이 수아의 엄마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매우 아깝고 슬프지만, 영화를 더욱 재밌고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매력을 찾아보라면, 여자 주인공인 서진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직업, 돌고래를 보살피는 사육사입니다.


동물과 매우 친근하게 지내고, 돌고래와 가족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돌고래를 사랑하는 서진이, 돌고래 때문에 죽게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가 매력이라는게 아니고, 


이 캐릭터를 맡은 채서진이 너무 청순하다는 점이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날 정도로 사랑스럽다는겁니다.


하는짓 하나, 하나가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연기를 하는것같아서, '정말 사랑을 하고 있다면 저렇게 행동할 것이다'


라는 생각? 이 많이 들더라구요 ㅎ



"친구"라는 존재가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태호(안세하, 김세호) 위의 사진에서는 젋은 태호(안세하)입니다.


태호는 수현의 절친이고, 영화의 웃음을 담당했습니다.


정말 슬픔때문에 잠깐 울다가도, 태호의 연기 때문에 다시 입가에 미소를 피게 해주는 인물인데요?


사실 과거 태호, 미래 태호 모두다 생김새부터 웃음을 주게 생겼고, 정말 비슷하게 생긴 인물입니다.


그리고 금연 홍보대사로도 활동할것같은 연기를 해서 매우 재밌고 매력이 진짜 철철 흐르는, 영화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인물 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점을 찾으라고하면, 해피엔딩 같지않은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결국은 모두 행복한 순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지만,


그 과정이 너무 아쉽다는것이다.


수현과, 서진이 사랑을 다 못마치고 끝난다는게 너무 아쉽고, 실제로 사겼으면 하는 마음이 정말 간절한 영화였던것 같다.


사실 이런 로맨스 영화를 보고 이렇게 감동적이고, 재밌던 영화는 처음이라서 꼭 다시보고 싶은 영화이다.


사실 여자친구과 같이 보았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아픈과거를 보고, 공감이 되서 많이 두려웠다. 부모님을 보고...


나도 부모님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인지라, 영화의 다른 부분에서 보다, 부모님 이야기를 할때 가장 많이 공감이 되고, 


가장 슬픈 장면중 하나였다.


역시 마지막은 항상 별점을 줘야겠지요?


별 10개 만점에


영화 ★★★★★★★★★ 9개입니다.

(사실 4개 반을 주고싶었지만, 별반개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어서...)


내용 ★★★★★★★★★★★ 10개!


이거 두개만 평가해도 모두다 했다고 해도 되겠네요.


꼭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꼭 보세요!


정말 주위사람들에게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영화랍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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