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7세가 끝나간다.
이번년도는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요맘때가 되면 이번연도는 또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23년도에 인천에 올라가서 잠깐 생활했다. 약 6개월 정도
물론 직장을 서울 경기권으로 구해보고 싶고, 경험 해보고 싶어서 올라갔었다. 후회는 없다.
하지만 내려온게 후회가 조금 된다. 6개월의 시간을 버린것과 같이 느껴지고 있고, 큰 소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주변지인들에게는 많은것을 느꼈다고 거짓말을 하며 자기위로를 하고 있지만, 다시 생각을 해봐도 크게 나아진 면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로인해, 24년에는 사업 및 투자에 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이 나이에는 자신의 월급에 만족하지 않아서 대부분이 사업이나 투자에 관심을 투지만, 뭔가 나는 단순히 ”주식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지“ 하는 단순한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
미래를 그릴수 있는 스케치북과 붓을 가진 기분이였다. 물론 모두가 이렇게 생각을 하나?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23년과 현재인 24년, 나는 많이 달라졌을까?
솔찍히 오히려 후퇴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때는 본가에서 살았기 때문에 나를 잡아줄 부모님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기도 하다. 그래서 더 나태해졌나 싶다.
그 당시에는 거의 매일 6시에 기상해서 운동하고 책을 읽고, 자격증 공부를 했었다. 그게 내 인생에서 큰 변화를 줬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변화의 시작을 울리는 해가 되었기 때문에 더 뜻깊은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 말하는건 부모님의 탓이나, 환경탓을 하는것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내가 의지력이 낮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나마 겨우 부모님이 잡아줬다라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하면 내가 나를 만족할 수 있을까?
책 역행자에서 말하는 순리자가 아닌 역행자의 길로 걸어갈 수 있을까?
모든건 하나씩,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바뀌는 것 같다. 하지만 경험해본바 무너지는것도 똑같다. 기본적인거 하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공들여 쌓았던 높은 탑이 무너지는건 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기준을 높게 잡고 있는 상태인걸까? 하지만 또 책에서 말한것처럼 실패하다보면 그게 경험치가 되고 결국에는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까?
나는 아직은 레벨 2 수준 인것 같다. 레벨 1과 2의 차이는 겨우 책고 있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그래도 뭐 어쩔수 있냐?
해야지 끝까지 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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